물건 뺏는 아이와 뺏기는 아이

1. 친구의 장난감을 뺏는 아이
어린이집에 가면서 혹은 형제나 자매가 생기면서 아이들은 “내꺼야” 라는 말을 더 자주하기 시작하고, 타인의 물건을 뺏는 행동을 보이기도 해요. 영유아기 아이들은 또래와 뭔가를 나누는 것에 대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고, 특히 불안이 높은 아이는 자신의 것을 남이 만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요. 이것은 아이의 자아인식과 자율의지를 나타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2. 엄마것과 네것 알려주기
물건을 뺏는 아이에게는 먼저 모델링과 상황극을 충분히 많이 해주셔야 해요. 먼저 집에서 놀때 엄마의 것과 아이의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반복해서 알려주세요. 예를 들어, 아이와 놀이 중 엄마의 장난감을 뺏으려 한다면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이건 엄마 거야” 라고 알려주세요. 그리고 “주세요” 라고 분명하게 말을 하면서 손을 내미는 몸짓도 본보기로 보여 알려주세요. 아이가 말이나 몸짓으로 아이가 원하는 것을 달라고 하면, 그제야 놀잇감을 주면서 “여기 있어요” 라고 허락하는 말을 해주세요.

3. 물건을 계속 뺏기는 아이
친구가 우리 아이의 장난감을 뺏어가자 화가 나서 친구를 밀어버렸어요. 이럴 때는 “밀면 안돼” 라고 말하기 전에 이렇게 말해주세요. “일단 말로 “내거야. 줘” 라고 말해보고, 그래도 친구가 안 주면 어른들한테 와서 이야기하면 돼” 라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그리고 평소 놀이 상황에서 이 말을 많이 연습시킬 수 있도록, 역할 놀이를 많이 해주세요. 부모가 친구 역할을 맡아서 다양한 상황을 많이 만들어주세요.

4. 무조건 양보를 가르치지 X
양보는 초등학생 이후로부터 가르치는 것이 좋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