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대충 읽어주는 아빠, 아이의 문해력을 망칠 수 있어요!

“아빠가 책 읽어주는 건 재미없어!”
“아빠 말고 엄마가 읽어줘”
아빠들이 읽어주는 책은 왜 재미가 없을까요?
그냥 엄마가 읽어주는 게 더 나을까요?

하지만, 문해력의 차이는 아빠가 좌우합니다.
대부분의 엄마는 책 읽기를 할 때 언어적인 상호작용을 잘 해주는 경우가 많아요. 여기에 아빠가 참여한다면 상호작용의 절대량이 증가하고, 엄마아빠의 서로 다른 대화 방식에서 오는 시너지 효과도 발생합니다.

아빠가 읽어주는 책을 아이가 아쉬워한다면,
그저 내용만 읽어주거나 단답형 질문만 쏟아내고 있지는 않은가요? 그렇다면 이 4단계 질문법을 이용해 보세요😊

STEP 1. 그림책 표지를 보며 질문하기
1) 뭐가 보이니?
2) 주인공은 어떤 기분일까?
3) 여기는 어디일까?
4) 주인공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STEP 2. 책 내용에 관한 질문하기
1) 등장인물은 누가 있었니?
2) 혹부리 영감은 왜 산에 갔을까?
3) 산속에서 길을 잃은 영감은 무엇을 발견했을까?
4) 그 집은 누가 사는 집일까?
5) 혹부리 영감은 왜 노래를 불렀을 까?

STEP 3. 책에 나오지 않은 이야기 질문하기
1) 혹부리 영감은 산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누가 가장 보고 싶었을까?
2) 도깨비들이 나타났을 때 혹부리 영감은 기분이 어땠을까?
3) 혹부리 영감은 혹을 떼고 난 후 무엇이 가장 좋았을까?

STEP 4. 실생활에 적용해보는 질문하기
1) 혹부리 영감에게 혹이 없었다면 도깨비들에게 무엇을 노래주머니라고 말했을까?
2) 만약 내가 산속에서 혹부리 영감처럼 혼자 무서움을 달래야 한다면, 노래 말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3) 만약 내가 도깨비들을 만났다면 어떻게 그곳을 빠져나왔을까?